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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애니

💊 가짜 감정에 중독된 세계, 라 모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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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규 작가의  <라 모스카>는 '생애 첫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신종 마약(Drug)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상류층의 지옥도를 그립니다. 인간의 가장 순수하고 사적인 영역마저 완벽한 상품(Commodity)으로 전락해 버린 현대 사회의 이면을 담담하게 조명합니다.

  • 감정의 첫 경험을 생생하게 복제해 내는 신종 약물 💊
  • 극단적인 자극만을 좇는 권력층의 텅 빈 내면 🕳️
  • 쾌락이 무자비한 살육전(Carnage)으로 변질된 고립된 섬 🩸
  • 천재성을 억압하고 이익을 독점하려는 거대 기업의 탐욕 🏢
  • 도덕이라는 제어 장치가 마비된 공간에 남겨진 인간의 민낯 🎭

개인의 고유한 기억과 감정마저 기호화되어 거래되는 세상에서, 온전히 우리의 통제 아래 남겨진 진짜 마음의 자리는 어디쯤일까요?

🧠 장 보드리야르 (Jean Baudrillard) 🧠

🪞 시뮬라크르 (Simulacre) : 원본이 없거나 원본의 아우라를 상실한 인위적 복제물을 뜻하며, 종국에는 가짜가 진짜를 대체하여 현실 세계를 지배하게 된다는 포스트모더니즘 철학 개념입니다. 진정한 첫 감정보다 더 강렬한 인공의 자극에 매달리며 파멸해가는 극중 인물들의 모습은, 타인의 매끈하게 편집된 일상을 엿보며 나의 진짜 행복을 잃어버리는 우리의 모습과 겹쳐 보입니다. 알고리즘과 화면 너머의 가상 세계가 쏟아내는 정교한 자극들에 길들여진 채, 우리는 내면의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스스로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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